이탈리아 헤리티지 담은 호텔 브랜드
로마·베니스·피렌체 중심에 자리해
韓 여행객 겨냥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
로마 트레비 지역 신규 호텔 개발 추진

밀라노 브레라 지구의 카사 발리오니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이탈리아 럭셔리 호텔 브랜드 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Baglioni Hotels & Resorts)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방한한 마리아 과달루페 코르데로 우르타도(Maria Guadalupe Cordero Hurtado) 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마케팅 세일즈 디렉터는 한국 시장을 향한 기대를 직접 전했다.
1974년 로마에서 출발한 발리오니는 맞춤형 환대를 철학으로 이탈리아 역사·예술·문화·미식을 공간과 서비스에 직접 담아온 호텔 브랜드다.

최근 방한한 마리아 과달루페 코르데로 우르타도 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디렉터/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현재 이탈리아 6개,몰디브 1개로 총 7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발리오니 호텔 레지나 로마 △발리오니 호텔 루나 베니스 △카사 발리오니 밀라노 △팔라초 피렌체 바이 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발리오니 마세리아 무짜,풀리아 △발리오니 리조트 사르데냐 △발리오니 몰디브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등이다.
한국 시장과의 인연은 작년부터 시작했다. 마리아 과달루페 코르데로 우르타도 디렉터는 “코로나 이후 여행 트렌드가 변했는데 더 개인화되고,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이 확고해지면서 장거리 여행도 늘었다”며 “그때부터 한국 시장과 이어졌는데 이를 기점으로 더 많은 한국 여행자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로마 발리오니 호텔 레지나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한국 여행자랑 잘 맞는 호텔로 우르타도 디렉터가 꼽은 곳은 로마·베니스·피렌체였다. 그는 “한국 고객은 예술을 높이 평가하고,독특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찾는 경향이 강하고 세 호텔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이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현지 음식과 문화를 적극 경험하려는 한국 여행자 성향 역시 발리오니의 미식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로마 발리오니 호텔 레지나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로마의 발리오니 호텔 레지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892년 지어진 건물로 마르게리타 여왕이 실제 머문 곳이다. 영화 ‘라 돌체 비타’ 배경인 비아 베네토 중심에 자리한다.
파노라마 전망의 로만 펜트하우스 스위트,베스파를 타고 로마 곳곳을 누비는 투어 프로그램도 갖췄다.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촬영 당시 투숙했던 곳도 바로 발리오니 호텔 레지나다.
베니스 발리오니 호텔 루나는 기사단 거주지였던 건물로,베니스 최초의 호텔로 알려져 있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도보로 닿고,운하를 따라 수상택시로 이동해 호텔 전용 선착장에서 바로 체크인한다. 18세기 천장 프레스코화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산토 마레 레스토랑은 베니스 리알토 시장의 오랜 해산물 거래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피렌체 산타 크로체 지구의 팔라초 피렌체 바이 발리오니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피렌체 산타 크로체 지구의 팔라초 피렌체 바이 발리오니는 18세기 귀족 저택의 천장화와 장식 석고 조각을 원형 그대로 보존했다. 객실 수는 24개다.
피렌체가 오랜 향수 전통을 지닌 도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매년 9월 열리는 국제 향수 박람회 프라그란제(Fragranze) 행사장과도 가까워,예술과 향의 도시 피렌체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

밀라노 브레라 지구의 카사 발리오니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밀라노 브레라 지구의 카사 발리오니는 30개 객실 규모 부티크 호텔이다. 1960년대 밀라노 디자인 황금기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패션과 예술의 도시 밀라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미쉐린 1스타 새들러 레스토랑과 루프탑 공간은 예술·미식·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한다.

발리오니 마세리아 무짜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풀리아주 오트란토 인근의 발리오니 마세리아 무짜는 17세기 전통 농가 건물을 재해석한 리조트다. 흰 석회벽과 노출된 석조 건축,올리브 나무와 지중해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남부 이탈리아 특유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발리오니 리조트 사르데냐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사르데냐 북동부 산 테오도로의 발리오니 리조트 사르데냐는 타볼라라 해양 보호구역을 마주한다. 객실 수는 78개다. 미쉐린 1스타 ‘구스토 바이 새들러’가 휴식과 미식을 동시에 책임진다.
발리오니 마세리아 무짜와 발리오니 리조트 사르데냐 두 곳은 매년 5월부터 11월 까지만 운영한다.

발리오니 몰디브 / 사진=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 브랜드 유일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 발리오니 몰디브는 다알루 아톨 마가우 섬에 85개 빌라를 운영한다. 말레 국제공항에서 수상 비행기로 45분 거리에 있다. 5개 레스토랑과 키즈 클럽 등을 갖췄다. 허니문과 프라이빗한 휴양을 동시에 고려하는 여행자라면 눈길이 간다.
브랜드 확장도 계속 이어간다. 발리오니를 운영하는 더 팰리스 컴퍼니는 로마 중심부 비아 델레 베르지니의 역사적 건물을 매입하고 131개 객실의 럭셔리 호텔인 발리오니 트레비(Baglioni Trevi)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발리오니 트레비는 내년 개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