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카톡으로 올해 10% 성장
계열사 축소는 마무리 단계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
올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을 무기로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친다.
26일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카카오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2028년까지 또 한 번 카카오와 카카오그룹 사령탑을 맡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 정 대표는 "지난 1년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역량의 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며 "올해는 구조를 정비하는 단계를 넘어서 AI와 카카오톡에 집중한 건강한 성장을 만들어내는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가늠할 척도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올해 연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이 목표"라며 "카카오그룹이 성장주에 걸맞은 성장률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카카오 연 매출이 역대 최대인 8조991억원,영업이익률은 9.04%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 매출은 8조9000억원대,영업이익률 상향 목표는 0.96%포인트가 된다.
AI 사업에 대해 정 대표는 "전 국민이 매일 접할 수 있는 카카오만의 차별점인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하고 수익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예약,지도 등 카카오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백화점 같은 외부 파트너 서비스까지 에이전트가 닿는 범위를 넓혀 이용자가 현실에서 피부로 느낄 만한 편의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만들고,이를 통해 향후 AI 부문에서 유의미한 매출까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