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마케팅 등 아티스트 지원
중소기획사 등 제작비 큰 폭 절감

글로벌 음원 제작·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운드리퍼블리카] 글로벌 음원 제작·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을 본격화하며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영상 제작부터 글로벌 마케팅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뮤직비디오 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타파다. 신승철 사운드리퍼블리카 헤드 프로듀서는 “AI 기술을 통해 과거 수개월이 소요되던 영상 작업을 단 며칠 만에 높은 완성도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자본력이 부족한 독립 아티스트나 중소 기획사들도 적은 예산으로 하이퍼리얼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제작 환경의 격차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사운드리퍼블리카는 고(故) 김현식의 ‘그대와 단둘이서’를 리메이크한 ‘Alone With You’(Alt Bloom 가창) 뮤직비디오를 시네마틱 AI 기술로 제작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인기 트롯 가수 전유진의 신곡 ‘가요 가요’와 연계해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캡컷(CapCut)’ 템플릿을 배포하는 등 팬덤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운드리퍼블리카는 4월까지 파트너 아티스트들에게 AI 뮤직비디오 무료 제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오는 5월부터는 유통을 맡고 있는 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상용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최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사운드리퍼블리카는 이를 기반으로 중화권 및 동남아 현지 플랫폼과의 직계약 체결은 물론,스포츠와 예능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한 신규 음악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태윤 사운드리퍼블리카 공동대표는 “AI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아티스트의 성장을 전방위로 돕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향후 장르와 콘셉트만 정하면 AI가 영상 전체를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는 “사운드리퍼블리카는 AI 기술로 음악 업계의 오랜 숙제였던 영상 제작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해주고 있다”며 “탄탄한 글로벌 유통망과 혁신 기술을 결합해 K-콘텐츠 영토 확장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