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장 침체에 생맥주만 철수
캔·병 제품은 기존대로 운영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와 크러시 생맥주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유흥시장 침체가 장기화된 데다,프리미엄 맥주 특유의 높은 원가 부담이 맞물리면서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클라우드 20L,크러시 20L 등 생맥주 제품 2종의 생산 종료를 확정했다. 해당 제품은 주로 호프집,레스토랑,치킨 전문점 등 외식·유흥 채널에 공급되던 것으로,회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생산설비 정리와 인력 재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생맥주 제품에 국한된 조치다. 롯데칠성음료는 “보다 향상된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맥주 사업을 재정비하고,주력 제품군에 집중하는 효율적인 사업 운영 차원”이라며 “캔과 병 제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하며,논알콜릭 등 기능성 맥주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생맥주 라인 철수의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클라우드는 100% 몰트(맥아)와 100% 아로마홉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라거로,일반 제품보다 원가 부담이 큰 편이다. 특히 외식·유흥 업계 전반의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생맥주 유통 채널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지표도 이 같은 흐름을 방증한다. 롯데칠성의 2025년 3분기 누적 주류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5753억원을 기록했다. 맥주 내수 매출은 같은 기간 38.6% 줄어든 416억원에 머물렀다. 특히 3분기만 따로 보면 국내 맥주 매출이 36.4% 감소한 150억원에 그쳐 실적 하락 폭이 컸다.
클라우드 중심의 제품 구조조정은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3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같은 해 7월 ‘클라우드 칼로리라이트’를 단종한 데 이어,무알콜 맥주 제품도 ‘클리어’,‘클리어 제로’를 정리하고 ‘클라우드 논알콜릭’ 브랜드로 통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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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및 주류 제조·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며,맥주,소주,음료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와 크러시를 포함하여,최근에는 논알콜 맥주 등 기능성 제품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와 크러시 생맥주 제품 생산이 중단되었으며,생산설비 정리와 인력 재배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는 외식·유흥 채널 중심의 생맥주 유통 효율성 저하와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는 조치로,캔·병 제품 및 논알콜 맥주 등 주력 제품군에 집중하는 전략적 변화와 연결됩니다.
맥주 내수 매출 감소와 주류부문 실적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소비 위축과 원가 부담,유흥시장 침체 등 경영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제품 강화,비용 효율화 등 구조적 대응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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