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한민국 경쟁력 책임질 10대 미래기술 제시
반도체 적층기술 좌우할
'꿈의 기술' 하이브리드 본더
스마트 열관리 솔루션도 중요
초백세시대 의료 나노봇 진화
AI통한 신약개발 더 속도낼듯

삼성이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 경쟁력을 책임질 10대 유망 기술을 선정했다. 인공지능(AI) 산업 급부상으로 함께 떠오른 반도체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인간 기대수명 130세의 '슈퍼 센티네리언 시대'에 대비하는 포스트휴먼까지 아우르는 10대 유망 기술을 두고 삼성과 각계 전문가들은 기술 추세와 향후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미래기술육성사업 2025 애뉴얼 포럼'에서 삼성과 각 분야 전문가들은 10대 유망 기술로 총 4개 분야,10개 기술을 선정했다. 반도체·차세대 컴퓨팅 분야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바이오 컴퓨팅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가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지속 가능성 분야에서는 △스마트 열관리 솔루션 △대체에너지 △AI 기반 배터리가,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바이오 치료제가 10대 기술에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인간 보조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포스트휴먼-신체·인지 증강 솔루션이 지목됐다.
반도체 관련 전문가들은 반도체 기술을 두 개 시대로 구분했다. 전반기인 1946년부터 올해까지는 '소형화 시대'였지만 올해 이후 후반기부터는 패키징 기반의 '연결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리적·전기적 한계로 인해 소자 소형화의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각각의 목적에 최적화된 소자·모듈·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를 패키지단에서 상호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패키징'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간의 뇌를 모사한 바이오 컴퓨팅과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는 기존 폰 노이만 병목(데이터 폭증에 따른 작업 지연) 등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열관리 기술이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급부상하면서 스마트 열관리 솔루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열관리 솔루션의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디스플레이·모바일·반도체 소자를 넘어 모빌리티·우주항공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반의 응용 가능성도 다뤘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슈퍼 센티네리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포스트휴먼 분야에서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들 스펜서 황은 지난달 '휴머노이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5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핵심 과제로 '매니퓰레이션(인간과 같은 섬세한 손 조작)'이 지목됐다. 연구자들은 데이터 기반 학습 기법이 매니퓰레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능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센싱 기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매니퓰레이션의 진화가 단순한 계산과 데이터에 국한되지 않고 센서,AI 등이 어우러진 융합적 접근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류가 슈퍼 센티네리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포스트휴먼 기술 개발이 필수라는 의견도 나왔다. 관련 연구를 담당하는 신창환 고려대 교수는 포스트휴먼을 구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초수명 연장' '초사회화' '슈퍼 인텔리전스' '슈퍼 웰빙' '슈퍼 웰에이징'을 꼽았다. 또 인체 삽입형 나노봇 등 신체 강화 기술을 위한 로봇·인프라스트럭처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은 이날 연구 인력 약 1만6000명이 참여한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성과도 공유했다. 2013년부터 총 1조1419억원을 투입한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연구 프로젝트 880개를 지원해왔다.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기금 1조5000억원을 조성한 삼성이 해당 포럼을 통한 성과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사업은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65개 연구과제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윤태영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프로티나'가 대표적이다. 5년간의 지원으로 프로티나는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내는 고속 항체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의 기초를 다졌고,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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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DRAM,NAND),시스템 반도체(SoC,이미지센서),모바일,가전,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만6000명 이상의 연구 인력과 대규모 R&D 기금을 바탕으로 혁신적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차세대 반도체 패키지,바이오 컴퓨팅,스마트 열관리 솔루션,휴머노이드 로봇,포스트휴먼 신체·인지 증강 솔루션 등 10대 유망 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였으며,이들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1조1419억원을 투입하여 880개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였으며,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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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Corporation
엔비디아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AI 가속기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데이터센터,AI,로봇,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에 핵심 칩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슈퍼컴퓨터,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컴퓨팅 아키텍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와의 연계 기술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아들이 휴머노이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으며,엔비디아는 AI 및 로봇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학습,센서와 하드웨어 융합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 및 AI 플랫폼은 바이오 컴퓨팅,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 등 미래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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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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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AI 반도체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첨단 패키징,차세대 메모리,AI·데이터센터용 솔루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바이오 컴퓨팅 등은 미래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와 연계된 HBM 등 차세대 제품 개발,데이터 폭증에 대응하는 고성능 메모리 공급,패키징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변화,외부 변수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지만,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공급 확대와 첨단 패키징 역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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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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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는 항체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입니다. 고속 항체 스크리닝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창업된 대표적 바이오 기업으로,5년간의 지원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내는 고속 항체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의 기초를 다졌으며,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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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10대 유망 기술 선정이 국내 산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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