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23일 서울 AI 데이
영상 AI '시댄스2.0' 한국 출시
광고·숏폼 제작시장 지각변동

영화감독 겸 VFX 아티스트 루어리 로빈슨이 '시댄스2.0'으로 만든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격투 장면. 루어리 로빈슨 유튜브 캡처
평범한 프롬프트 한 줄만으로 마치 영화 같은 영상을 생성해 주목을 모았던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모델 '시댄스2.0'이 한국에 상륙한다.
12일 인공지능(AI)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자회사 바이트플러스는 오는 23일 한국에서 'AI 데이' 행사를 열고 시댄스2.0을 포함한 바이트댄스의 AI 모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트댄스가 국내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댄스2.0은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생성해내는 AI로,지난 2월 공개된 이후 AI 평가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영상 생성 벤치마크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특히 아일랜드 출신 영화감독 겸 시각특수효과(VFX) 아티스트 루어리 로빈슨이 시댄스2.0으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격투하는 영상을 생성해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시댄스2.0은 이달부터 인도네시아,필리핀,브라질 등 국가를 시작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공식 출시됐다. 처음 공개될 당시 초상권 논란이 불거진 것을 고려해 현재는 사람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 콘텐츠 업계 또한 시댄스2.0의 국내 출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VFX 기업 대표는 "유튜브나 크리에이터 시장,광고,숏폼 같은 영역에서 시댄스2.0의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상 생성 AI 분야에서는 이미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큰 상황이다. 특히 제작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AI 도구 중에는 콰이서우가 개발한 '클링'이 있다. 올해 초 기준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자리 잡은 서비스다. 특히 시댄스2.0이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클링과 구글의 나노바나나를 조합해 많이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클링은 지난 2월 한국어 대화까지 자연스럽게 생성해주기 시작했다.
[정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