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및 과학

통상임금·노동규제 변화…“기업 HR, 페이롤 거버넌스 다시 설계해야”

May 15, 2026 IDOPRESS

급여 데이터,재무·세무·감사·개인정보와 직결


HR 핵심 거버넌스로 페이롤 책임 관리 중요성 ↑

고정우 메타넷그룹 성장전략담당 상무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 행사에서 페이롤 거버넌스 전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타넷> “이제 페이롤(Payroll)은 단순 급여 계산이 아니라,기업의 책임 구조를 설계하는 HR(인사) 핵심 거버넌스로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고정우 메타넷그룹 성장전략담당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 행사에서 페이롤 거버넌스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고 상무는 ‘한국 HR이 마주할 거버넌스 전환: 페이롤은 더 이상 운영이 아니다’를 주제로 발표하며,국내 기업들의 HR 운영 구조가 통상임금 판례 변화와 내부회계관리제도(K-SOX),개인정보 규제 강화 등을 계기로 근본적인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HR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페이롤을 단순 인터페이스나 운영 영역 정도로 접근해 왔지만,실제 운영 준비 단계에 들어가면 법·규제·재무·감사·보안 이슈가 동시에 충돌하면서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기업 환경에서는 통상임금,비과세,연말정산,중도 입·퇴사,임단협,소급 정산 등 여러 요건을 충족해야 해 단순 자동화만으로는 대응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정우 메타넷그룹 성장전략담당 상무는 기업 페이롤 거버넌스의 핵심 원칙으로 설명 가능성과 책임 추적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사진=메타넷> “왜 그렇게 지급됐는가”…기업 HR,페이롤 거버넌스 전환 본격화

고 상무는 “과거에는 ‘얼마를 지급했는가’가 중요했다면,이제는 ‘왜 그렇게 지급됐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라며 “급여 관리의 핵심은 계산 자체보다 기준 정의와 변경 이력,승인 추적,감사 대응,설명 가능성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페이롤 거버넌스의 핵심 원칙으로 △단일 원천 데이터(Single Source) △규정 기반 관리(Policy-Driven) △추적 가능성(Traceability) △내재화된 준법성(Compliance Built-in)을 제시했다.

고 상무는 “기준 정보와 정책,승인·변경 이력,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스템 안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이제는 사람의 기억과 엑셀 중심 운영이 아니라 설명 가능성과 책임 추적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글로벌 HR 혁신 프로젝트 이후에도 페이롤 단계에서 운영 복잡성이 증가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 연동 수준으로 접근했던 요구사항이 실제 운영 검증 과정에서 증가하고,병행 테스트 단계에서는 연장근무,중도 입·퇴사 등 현실 운영 예외가 발생하면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고 상무는 “결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래서 누가 책임지는가를 묻게 된다”며 “시스템 연결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라고 강조했다.

메타넷은 크게 4가지 거버넌스 레이어를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급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책 관리와 변경 이력,컴플라이언스 요소를 단일 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메타넷> K-SOX·개인정보 규제 강화…급여 데이터,재무 통제 영역으로

급여 데이터가 재무제표와 세무,충당부채,4대 보험 등에 직접 연결되면서 이제 페이롤은 단순 HR 운영이 아니라 재무 통제와 감사 대응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 상무는 “페이롤은 기업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비용 구조 중 하나이며 매달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며 “누가 승인했고 무엇이 변경됐으며,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즉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페이롤 시스템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소득,계좌,가족 정보 등 핵심 민감정보가 집중되는 만큼 단순 운영 효율보다 보안·컴플라이언스 관점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정우 메타넷그룹 성장전략담당 상무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 행사에서 페이롤 거버넌스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메타넷> “AI 시대 핵심은 설명 가능성”…메타페이,HR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진화

이날 발표에서는 AI 시대 페이롤 운영 방향에 대한 시각도 제시됐다.

고 상무는 “생성형 AI는 확률 기반 기술이지만 페이롤은 정확성과 결과 책임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AI가 계산 책임 자체를 대체하기보다는 이상징후 탐지와 반복 업무 자동화,리스크 사전 탐지 역할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자동화 시스템이 늘어날수록 데이터·정책·IT·운영 조직 간 연결 구조가 복잡해지고 통제와 설명 책임도 커진다”며 “AX 시대 핵심은 자동화 자체보다 설명 가능한 운영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메타넷의 메타페이는 △기준 로직의 일원화(Single Source) △법·단협·규정의 Rule화(Policy-Driven) △승인·변경·결과 이력의 추적성(Traceability) △법·보안·감사의 내재화(Compliance Built-in)의 네 가지 거버넌스 레이어를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급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책 관리와 변경 이력,컴플라이언스 요소를 단일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타페이는 약 300개 기업의 30만명,7조2000억원 규모 페이롤을 운영하고 있다.

고 상무는 “앞으로 기업 페이롤 경쟁력은 기능보다 복잡한 책임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HR 경쟁력 역시 정책·통제·감사 대응·변경 이력 관리까지 포함한 거버넌스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