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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연봉 10년에 1조? 우리 사장님은 3년에 1조”…구글 보상안에 ‘우와’

Mar 9, 2026 IDOPRESS
구글 모회사 알파벳 피차이 CEO 급여·주식 포함해 6억9200만 달러 자회사 웨이모·윙 주식도 첫 지급 MS·애플 CEO 연봉의 2배 넘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 피차이 CEO


급여·주식 포함해 6억9200만 달러


자회사 웨이모·윙 주식도 첫 지급


MS·애플 CEO 연봉의 2배 넘어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사진 = 로이터 연합]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3년간 최대 6억9200만달러(약 1조330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지급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알파벳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이사회 산하 리더십개발·보상위원회는 피차이 CEO가 “강력한 성과를 냈다”며 이 같은 보상안을 확정했다.

피차이 CEO의 연간 급여는 200만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2020년 이후 동결된 수준이다. 별도의 연간 보너스는 없지만 3년간 재직할 경우 약 8400만달러 상당의 알파벳 주식을 받는다.

여기에 알파벳의 총주주수익률(TSR)에 연동된 보상도 포함됐는데,성과에 따라 최대 2억52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보상안에는 처음으로 자회사 주식 보상도 포함됐다. 자율주행 택시 기업 웨이모와 드론 배송 업체 윙의 주식이 지급 대상에 들어갔다. 주가 상승 성과에 따라 각각 최대 2억6000만달러와 9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6세대 웨이모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전시돼 있다. [AFP 연합뉴스] 웨이모와 윙의 주식 보상이 포함된 것은 알파벳이 향후 이들 자회사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보상 규모는 피차이가 2015년 구글 CEO에 취임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2022년 지급된 최대 3억3600만달러 보상 패키지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알파벳은 CEO에게 주식 보상을 3년 단위로 부여하고 있다.

피차이 CEO의 보수 규모는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 가운데서도 상위권이다. 2025년 기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연간 보수는 약 9650만달러,팀 쿡 애플 CEO는 약 7430만달러였다.

한편 피차이 CEO는 보상 승인 당일 알파벳 클래스C 주식 3만2500주를 주당 평균 303달러에 매각해 약 980만달러(약 146억원)를 현금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