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6’에서 한국형 인공지능(AI) 네트워크 협력체인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 출범을 선포하고,첫 대표의장사로 활동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AINA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초고성능·초지능화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국내 산·학·연 기관이 결집한 협력체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4일 MWC 26 내 KT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실장과 AINA 대표의장인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최진성 AI-랜(RAN) 얼라이언스 의장(소프트뱅크 수석 펠로우) 등이 참석해 AI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KT는 그간 축적해온 AI 네트워크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초대 대표의장사를 수임했다. 현재 AINA는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국내외 산·학·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13개 의장사와 20여 개 국내외 AI 네트워크 밸류체인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다.
향후 AINA는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공동 논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AI 네트워크 논의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기술과 표준 연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는 글로벌 무대로 확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협약도 체결됐다. AINA는 엔비디아,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AI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협력체 ‘AI-랜(RAN) 얼라이언스’와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SUTD)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향후 AINA는 정부의 AI 네트워크 정책 방향과 산업 수요를 긴밀히 반영하고,국제 협력을 통한 실행 중심 협력체로 운영될 방침이다.
서창석 KT 부사장은 “AINA를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KT는 대표의장사로서 AINA가 국내 AI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고민서 기자]

최진성 AI-랜(RAN) 얼라이언스 의장,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김동구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 운영위원장(왼쪽부터)이 4일(현지시간) MWC 26에 마련된 KT 부스에서 열린 AINA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