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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반도체 호조’ 2월 경상수지 231.9억 달러 ‘역대 최대’…34개월째 흑자

Apr 8, 2026 IDOPRESS
반도체 등 수출 호조 덕에 올해 2월 경상수지가 231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설 연휴로 줄어든 조업일수에도 상품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보였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31억9000만 달러다. 직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2월 187억 달러를 껑충 뛰어 넘었다. 34개월 연속 흑자

부산항 신선대부두,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반도체 등 수출 호조 덕에 올해 2월 경상수지가 231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설 연휴로 줄어든 조업일수에도 상품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보였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31억9000만 달러다. 직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2월 187억 달러를 껑충 뛰어 넘었다. 34개월 연속 흑자를 내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도 지속하고 있다.

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233억6000만달러) 역시 작년 동월대비 2.6 배로 역대 가장 많았다.

수출(703억7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29.9% 증가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183.6%),반도체(157.9%),무선통신기기(23.0%) 등이 급증했다. 반대로 승용차(-22.9%)·기계류정밀기기(-13.5%)·화학공업제품(-7.4%) 등은 뒷걸음쳤다.

[한국은행] 지역별로는 동남아(54.6%)·중국(34.1%)·미국(28.5%)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470억달러)은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석유제품(-21.0%)·원유(-11.4%)·화학공업제품(-5.7%) 등 원자재 수입이 2.0% 감소했다.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의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자본재 수입의 경우 정보통신기기(53.8%)·반도체제조장비(34.2%)·반도체(19.1%) 등을 중심으로 16.7% 불었고,소비재 수입도 금(46.2%)·승용차(58.6%) 위주로 13.6%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8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적자 규모는 작년 동월(-33억8000만달러)이나 전월(-38억달러)보다 작았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가 12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이 전월(-17억4000만달러)보다 축소됐는데,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나 출국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228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1000만달러,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9억4000만달러 각각 불어났다.

[한국은행]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6억4000만달러 증가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19억4000만달러 줄었다.

특히,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감소 폭(-132억7000만달러)이 역대 가장 컸다.

김준영 한은 국제수지팀 과장은 “(이란 전쟁이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과 관련) 3월 통관 기준 수출입은 나와 있는데 무역수지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당장 이란 전쟁 영향이 3월까지 크게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